후쿠이 하나도의 고적한 정취의 구마노 신사

수세기 동안 계속 유지되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보물들

알다시피 일본에는 별의 수만큼 구마노 신사가 있다. 어디를 가든 그곳은 반드시 구마노 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할 나위 없이 내 주변에도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굳이 찾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던, 왜냐하면... 너무나도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우연히 그 구마노 신사 앞을 지나쳐, 그 산자락에 조용하게 서 있는, 고적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놀라고 말았다. 경내의 내력서에 의하면, 이 신사는 1211년에 이 지역에 건립되어 약 200년 정도 전, 현재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1889년 화재로 신전을 소실하고 현존하는 신전은 100년 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가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었다니, 내가 한 말이 없다. 이 구마노 신사, 이야말로 심산의 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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