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쿠이 타이쵸지(泰澄寺)를 찾았을 때 경내 한 구석에 세워진 작은 이나리(稲荷)신사를 찾았다. 이상하게도 이 신사에는 일본 오이나리(稲荷)さん이라면 어디에나 있는 여우의 석상이 없다. 대신 오래된 우물 속에 늘어선 작은 지장들을 발견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썩은 우물 속에 부서져 이끼로 덮힌 지장들이 줄지어 있다. 그 가슴 아픈 모습을 보고 잠시 감동에 빠져 버렸다. 그 후, 사찰에 전화했을 때, 이 이나리 신사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전 주지사의 구시테이죠(久志貞浄 )로 인해 지어진 것을 알았다. 그러나 왜, 어떤 경위로, 언제 이 신사가 세워졌는지는 모르는 것 같다.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절은 지금까지 한번도 관광화 되는 일 없이, 후쿠이의 풍부한 자연과 함께 몇 세기 동안 계속 살아 왔고, 향후도 이대로 조용하게 계속 존재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좋겠다, 하고 정적에 가득 찬 경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타이쵸지(泰澄寺)의 내 이나리 다이묘진(稲荷大明神)
이나리 신사와 지조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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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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