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嵐山) 하면 지금은 인기 있는 관광명소지만, 700년 전에는 허름한 산촌이었다. 엔리안(厭離庵)이란 은자가 세속을 싫어하고 이주할 수 있다는 뜻일까. 13세기 전반, 가마쿠라 막부의 고케인 우치노미야 요리츠나(宇都宮頼綱)가 궁궐시인 후지와라 사다이에(藤原定家)에게 이 산장의 맹장지를 장식하는 색지의 제작을 의뢰하였다. 사다이에는 산장에 기거하여 색지용인 백명의 가인(百人一首)를 찬정 했다고 한다. 사다이에가 쓴 백명의 가인의 색지는, 그 후 무로마치 시대의 다실 장식으로서 진중되어, 에도 시대가 되면서 서민들 사이에 백명의 가인 카루타로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일반 공개는 매년 11월 하순뿐)
교토 엔리안(厭離庵)
아라시야마(嵐山)의 아름다운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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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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