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가사키(夢ケ崎)

등대가 있는 해안을 산책하자

Tristan Scholze    입력

츠노시마(角島)등대 가까이에 마치 탐험해 달라고 조르듯이 많은 바위들이, 평탄하고 완만하게 바다에 녹아드는 듯한 곶(岬)이 있다. 귀를 귀울이고 향기를 쫓다가, 뺨에 바닷바람이 친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두 세계를 잇는 이 공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메가사키(夢ケ崎)파도의 공원에서 해안가 북쪽으로 향하면 등대에 닿는다. 그 옆에는 바다를 바라보듯이 서 있는 작은 토리이가 있고, 키가 작은 낡은 헛간들이 바위나 수풀에 반쯤 숨어 있게 서 있다. 더 가면 섬 북해안이 보인다. 얕은 해안가에는 생명 가득하고, 캠프장의 작은"교회"와 바위투성이의 암벽도 바다 저편에 보인다. 그리고 작은 새들은 등대와 곶(岬)사이에 가로놓인 고대의 초원을 즐기며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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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

Nam Hyunjoo @nam.hyunjoo

원본의 Tristan Schol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