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에서는 이 정월 3일, 기적적으로 눈이 내릴 듯한 하늘이 맑아졌다. 흔치 않은 날씨에 설경을 찍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찾은 타이쵸지(泰澄寺)에 가 보기로 했다. 그러나 후쿠이의 겨울 하늘은 변덕스럽다. 사찰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차가운 진눈깨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덧붙여 이 절,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나 혼자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길 없는 길을, 눈을 헤치며 나아가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무릎까지 쌓인 눈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같은 자세로 쪼그리고 앉은 채 기름이 끊긴 로봇처럼 움직일 수 있는 상체만 뒤틀어가며 사진을 찍었다. 훗날 무서운 근육통이 닥쳤지만, 맘에 드는 사찰의 설경을 촬영할 수 있어 대만족의 하루였다!
후쿠이 : 타이쵸지(泰澄寺) 설경
눈 속에 고요히 서 있는 시골의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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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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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5년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 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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