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 카이간 공원의 시라하마 해변은 부드럽게 구부러진 해안선을 가진 아름다운 백사장이다. 이곳은 온천과 바다를 지닌 인기 휴양지다.
5월 말 어느 일요일에 이웃 마을, 현, 심지어 외국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해변에 왔다. 그들은 모래예술 대회와 시라하마 모래 축제에 참가했다. 47년 전에 시작되어 그 이후 홋카이도 삿포로의 유명한 눈 축제처럼 매년 열렸다고 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반나절 동안 매우 열심히 작품 창작에 나서 다양한 인간의 얼굴, 동물, 건물, 그리고 단어 모양이 모래사장에 탄생했다. 오후 2시에 대회 우승자가 발표됐다.
우승자 팀은 인도-일본의 팀으로, 아름다운 불상과 (마을의 유명 마스코트인) 자이언트 판다를 만들어 인도와 일본 양국간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우정을 유지하는데 바쳤다고 밝혀졌다.
팀의 리더는 매우 성공적인 인도 모래 아티스트 수담 프라단(Sudam Pradhan)이었다. 1등상을 받은 데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양국이 영원히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