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기쿠보 동네 탐방기

파파파파파인 라멘을 놓치지 마세요

니시오기쿠보 거리는 빈티지와 모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곳이었습니다. 어느 한 쪽은 낡은 카메라와 헌 책을 팔고 또 어느 한쪽은 귀여운 주방기구부터 시작하여 상 점 하나하나가 새로웠습니다.

신기방기한 파인애플 육수로 유명한 이 집은 사람들이 오전부터 줄을 서며 6자리 밖에 없는 리미티드한(?)라면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니시오기쿠보역에서 남쪽 출구로 나가 조금만 걸어 나가시면 보이는 이곳은 오픈된 키친으로 사장님이 만드시는 과정도 직접 보실 수 있으며 내부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온통 노란색으로 귀엽게 뒤덮여 있었습니다. 저는 파인애플 즙과 건새우로 육수를 낸 라면을 시켰는데요, 태어나서 제가 먹어본 라면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위에 차슈(고기)와 파인애플도 얹어주셔서 먹는 내내 신비로움을 먹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돌다가 나온 빙수집, 여기도 들렸는데요, 사장님이 직접 제빙기로 투박하게 썰어진 얼음들 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찹쌀떡도 같이 파는 집이라 빙수의 팥도 정말 맛있었고 같이 얹힌 딸기즙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오시는 방법은:

  • 신주쿠에서 중앙서부라인 니시오기쿠보역 (18분, 220엔)
  • 도쿄역에서 중앙라인 니시오기쿠보역 (29분 390엔)

센트럴 도쿄에서도 멀지 않은 아기자기한 동네를 보고 싶으시다면 니시오기쿠보의 편안함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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