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교토 여행은 아라시야마에서 시작되었어요.
사실 첫 목적지는 텐류지(天龍寺)였으나, 헤매다 도착한 곳이 아라시야마와 나카노지마 공원이였는데, 길 잃은 것이 감사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푹 빠져버렸답니다.
벚꽃시즌과 단풍시즌에 사람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그야말로 인산인해.. 도게츠교 다리 건너는데만 10분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차도 사람도 너무 많아서.. 다리 위에서 풍경 사진을 찍는 게 민폐라고 느껴지는 상황...
아라시야마 주변엔 음식점과 까페, 길거리 상점 등등 먹을거리와 구경거리도 많아요. 특히 관광객을 상대로 한 Tax-free 가게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을 더 잘 유혹하는 듯 하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맘같아선 자전거를 빌려 한바퀴 돌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전 그냥 걸어다녔어요. 사람이 좀 적은 날이라면, 자전거를 빌려 공원도 한바퀴 돌고 주변 절과 신사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력거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타보고 싶으신 분들은 경험해 보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