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사카의 플리마켓에 가보았습니다. 신테노지메 유히가오카역(이름이 길죠?)에내려 매월 21일과 22일에 열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품을 겟 하러 나섰습니다.
오사카역에서 좀 걸어 히가시 우메다역에서 타니마치라인을 타고 5번 출구로 내려 공동묘지를 지나 저의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시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의류, 장난감, 앤틱, 가구까지 볼 수 있었고 가격대는 엄청 저렴하였습니다(저는 50엔 을 내고 가을 재킷을 구매했습니다). 어느 한 코너에서는 기모노를 한 장에 300엔, 두 장엔 500엔, 한 봉지엔 1000엔 팔고 있었습니다. 많이 안 사라리라 다짐했던 저는 결국 6개의 기모노와 1개의 속기모노 그리고 한 개의 오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오코노미야키나 커피 같은 간식 상도 많았고 템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풍경도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 오사카도 부산 같은 느낌이 나 상인 분들도 너무 유쾌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 저희에게 더 주시고 싶어 하셨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 셨습니다. 저는 이 날 늦게 일어나서 3시간 밖에 못 보았지만 (또 오래 있으면 많이 살 거였지만) 총 5240엔(한화 약 5만 원, 2015년 8월 기준)으로 많은 양의 기모노, 드레스, 셔츠, 모자, 신발 2개(새것), 빈티지 장난감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의 달의 말쯤 오시게 되는 여행 분들께 꼭 추천합니다. 유니크한 물품과 상인 분들의 정으로 가득한 사천왕사 골동품 시장으로요.
오시는 방법
- 오사카역에서 히가시-우메다역 으로 5분 걸어 갑니다.
- 히가시-우메다역에서 타니마치 라인을 타고 Shiten-Nojimaeyuhigaoka Station 5번 출구 에서 내립니다 (19분, 240엔) 《구글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여는 시간 8:30 ~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