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보다이쇼(菩提所)로서 역대 일왕의 존경을 받아온 센뉴지(泉涌寺)는 넓고, 미테라(御寺)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사찰 건축의 대다수가 올려다볼 만한 높은 위치에 우뚝 솟은 반면, 미테라의 가람은 큰문을 따라 완만한 비탈길을 내려가는 곳에있다. 게다가 정면에 보이는 불전은 우거진 초록색으로 그 오른쪽을 뒤덮어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마치 아무도 찾지 못하도록 숲 속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센뉴지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미즈야(水屋:참배인이 손을 씻는 곳), 아름다운 어좌소 정원, 현종 황제가 양귀비를 은닉해 새겼다는 양귀비 관음상, 이 부근에서 만년을 보냈다는 세이쇼나곤(清少納言)의 묘비 등 볼거리는 많다.
교토 센뉴지(泉涌寺)
숲속에 숨어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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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Hyunjoo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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