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숲의 하쿠산 신사(白山神社)

심산에서 만난 예기치 못한 주옥

조금 전, 토치이(登知為) 신사를 찾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미아가 되는 나에게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 방황은 보통 일이 아니다. 도로 표지판은 없고, 길을 물어보려고 해도 사람 하나 없다. 내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전혀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서 작은 후쿠이의 마을 을 빙빙 돌기를 약 1시간, 간신히 신사다운 것을 찾아냈다. 그것은 내가 갈 생각이었던 토치이 신사는 아니었지만, 그 너무나 아름다움에 절규해 버렸다. 이 우연히 발견한 하쿠산 신사(白山神社), 마치 나만 위해 건립되어 몇 세기 동안 산자락에 조용히 서 있다가 내가 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았다. 이 곳에는 아무도 없다. 오로지 나만이 숲의 정성이 깃든 신성한 신사에서, 낭만적인 영적 체험을 마음껏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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