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말 초가을에, 나는 수선과 히메노칼리스 꽃들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다. 내 친구 중 한 명이 어느 아사쿠라 폐허 문 앞에 있는 강을 따라 이 꽃이 피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곳에 많지는 않았으나 참 아름다웠다고 말해서 나는 후쿠이 시 중심가에서 폐허가 있는 이치조다니 계곡까지 30분 정도 운전해갔다. 폐허 주변에 펼쳐져 있는 푸른 들판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강을 따라 피어나는 다홍색의 수선과 히메노칼리스 꽃들이 진짜 피고 있었다. 아사쿠라 폐허가 일년 내내 아름다웠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 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친구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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