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쵸엔은 톳토리현 유리하마의 토고온천에 있는 중국황실원림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이다.
일본의 돗토리현은 중국의 하북성과 자매결연 도시로, 하북성에서 우호교류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어준 정원이라고 한다.
중국의 하북성 출신의 설계사가 직접설계하고 중국에서 미리 만들어, 그걸 해체 한 뒤 그 모습 그대로 운반 해와 여기에 지었다고 하니 대륙의 위대함에 놀라고야 말았다.
일본 최대의 중국정원으로 그 넓이는 무려 1만 평방미터를 넘는다!
산인혼센 마츠자키역에서 내려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비가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부는 날, 나는 캐리어를 질질 끌며 엔쵸엔에 도착했다.
엔쵸엔의 입장료는 어른 500엔 초중학생 200엔인데, 내가 엔쵸엔을 방문한 날은 선착순300명 입장료 무료이벤트를 하는 날이었다.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하길 바란다.
휴관일은 12월-3월의 제 4화요일이니 주의하길.
입구인 엔쵸몬을 들어서면 엔쵸엔임을 알리는 큰 석판이 보인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정원양식으로 절로 우와 정말 중국스럽다~~라는 말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스럽진 않고 뭔가 중국스러운 그런게 있는 것 같았다.
엔쵸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一覧亭(이치란테-) 에서는 이 곳 정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기둥이나 그림 장식이나 채색이나 붉은빛,파란빛이어서 얼핏 우리나라의 양식과 비슷하지만 처마끝이 둥글게 말려 있는 걸 보니 아 확실히 우리나라랑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왔었는데, 비 오는 날의 운치있는 엔쵸엔은 정말로 멋있어서 반하고야 말았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도 업업!
일본에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엔쵸엔에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