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누마 시 주변엔 괜찮은 소바 음식점들이 많다지만, 이것에 특별함을 더한다면?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푹푹 찌는 여름엔 아무래도 차가운 소바가 최고인 듯 하다. 그런 소바를 내가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우리는 시오자와에 있는 '우에다노사토 음식점'으로 가서 소바 만들기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도움 덕분에 생각보다 놀랄만큼 쉬웠고, 또 재밌었다. 섞기, 반죽하기, 굴리기, 그리고 자르기까지 마치면 끝. 농장을 개조한 음식점 안에서 맛있는 차 한잔을 마시고 쉬고 있는 사이 내가 만든 소바는 부엌으로 직행한다. 내가 만든 소바면은 잘 요리되어서 지역에서 나는 야채절임과 튀김과 함께 나온다. (면의 넓이가 제각기 다른것을 보면 내가 만든 것이 틀림없다.) 맛을 보면 내가 생각보단 꽤 괜찮은 소바 요리사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물론 도움을 받아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