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달과 금성 카페

도지인(等持院)역 부근의 화창한 곳에 위치

교토 기타노하쿠바이쵸에서 시작되는 란덴(嵐電)의 여행은, 각 역 마다 사찰과 신사건축물로 통하고 있어 즐거운 것이다. 첫 번째 "도지인역(等持院駅)"에서 내리면 도지인까지 도보 5분 정도. 도지인 참배를 마치고 역으로 돌아가려다 언뜻 보인 "츠키요미 커피샵 달과 금성(月読珈琲舎 月と金星)"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주택같은,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카페라서 이름을 모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었다. 자리로 안내를 받아 앉으면 옆 테이블에서 점괘를 보는것 같은 대화가 들려 온다. 그렇다, 여기는 점을 볼 수 있는 카페인 것이다. 그렇다 해도 커피는 맛있다. 자가제의 "올리브, 호두의 설탕 조림"이 곁들여져 있다. 도지인에서 아시카가 타카시(足利尊氏)에게 마음을 주고, 그 여운을 이끌고 츠키요미 커피숍에서 차를 한번 마심. 한잔의 커피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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