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시모가모 신사" 참예 ~ 그 3

미타라시가와 소리하시

깊고 긴 역사를 가진 시모가모 신사에는 경내의 곳곳에 여러가지의 일화가 있다. 이제는 전국의 화과자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미타라시 당고가 이 시모카모 신사에서 솟아나는 미타라시가와의 거품의 모양을 힌트로 탄생시켰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한 에도시대의 명화가인 오가타 코린의 최고 걸작 "홍백매도병풍"이 그윽한 곡선이 바로 미타라시가와의 제제였다니. 미타라시가와 물에 발을 담그면 액막이가 된다지만, 엄한의 겨울에는 역시 실행할 용기는 없다. 적어도 근처에 앉아, 늠름하게 긴장한 공기의 차가움에 몸을 채워 볼 것을 결정했다. 신이 사는 곳은 하늘도 높고, 빚어내는 마음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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