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강에서 매미를 잡고 있는 한 소년을 만났다. "노래하는 매미는 수컷일까요, 암컷일까요?" 라고 언뜻 물어보았다.
"당연히 수컷이죠." 라고 그가 아주 자신 있게 대답했다. 나는 이 자랑스러운 소년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그와 그의 친구들은 더 많은 곤충을 잡으려고 안달나 보였다. 나는 그에게 "왜 그들이 그렇게 시끄럽게 노래한다고 생각하니?"라고 묻고 싶었지만.
모토마치 공원 내 웅장한 키아키 나무 아래에 앉아 있을 때, 난 이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매미들은 좌절감때문에 시끄럽게 해대는가? 이들은 지하에서 7년을 보낸 뒤 지상에선 일주일밖에 살지 못한다고 한다.
이 영상에서는 아부라 제미 (매미)들은 노래를 부른다.저녁까지 공원에는 매미소리로 가득했다. 그들의 노래는 더 듣기 좋지만 그들은 보통 저녁에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