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후다쇼를 나와 헨로길의 표지판을 따라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간다. 얼마 안 있어 홍법대사 연분의 절인 아이젠인(愛染院)(후다쇼가 아님)에 도착하고, 거기서 부터 헨로길은 산길로 변한다. 산길이라고 해도 험한 길이 아니라 완만한 오르막길과 내리막이 있는 길이다. 4번 후다쇼 다이니치지(大日寺)사찰은 언덕 건너편(3번 후다쇼에서는 5km)에 있고, 후다쇼 에서 잠시 쉬고 다시 걷기 시작해서 큰 차도로 내려가면 2km 앞에 5번 후다쇼 지조지(地蔵寺)가 있다.
지조지 사찰안에는 원이 두개 있으며, 그 중 한곳에서 표정 풍부한 오백나한(五百羅漢)을 볼 수 있다. 지금은 200여체 밖에 안 남았지만 그 안에서 당신의 친구를 발견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