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로 허수아비 마을

인구보다 허수아비 수가 더 많은 마을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 있는 토쿠시마의 이야 계곡 깊숙한 곳에 거의 400 대 30 비율로,사람보다 허수아비가 더 많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다.

일본 서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쓰루기 산으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길을 탐방하는 데는 렌터카가 가장 적합할 정도로 이야 계곡 자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버스는 거의 없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통 하루에 평균 4대 밖에 운행하지 않는 아와이케다 역이나 오보케 역에서 쿠보 터미널까지 운행되지 않으며, 여기서 더 자주 가는 버스는 나가로와 더 멀리 향한다.

버스를 타면, 아와이케다 역에서 나가로까지의 총 여정은 거의 3시간 동안 지속된다. 허수아비 떼가 여러분을 맞이할 것처럼 보이면 정말 이곳에 왔구나하고 실감이 나기 시작할거다.

허수아비에는 농부, 나무꾼, 아이들, 심지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모형까지 있다.

이 허수아비들은 나가로에서 조금 더 활기찬 시기 때 살았던 아야노 쓰키미가 만든 것이다. 그녀는 17년 전 이 마을의 옛 주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허수아비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혼자 여행 오신 분들은 정말 어리둥절하실 수 있고일부 주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여러분을 쳐다볼 수 있다. 아야노 자신도 그날 조금 바쁜 것 같아 대부분의 인형이 놓여 있는 메인 홀에 우리를 초대하긴 했지만 말을 걸 기회가 없었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관해 알아가는 반면 시코쿠라는 외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자체가 그리 많은 방문객을 끌지 않는다.인간과의 접촉이 드물기 때문에 대낮에 허수아비를 보는 것 자체도 더 소름 돋는 것 같다. 일부러 감시를 목적으로 수백 개의 단추로 만들어진 눈은 피부에 소름을 돋게 한다.

나가로에는 여러분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별로 할 일이 없는데, 방문 중이야 계곡의 다른 명소인 카즈라바시 넝쿨 다리와 오줌싸개 동상과 오보케 협곡에 들러보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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