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하시다테 새 카페

둥둥 떠다니는 새 모이통과 함께!

이곳은 아마노하시다테의 새 카페다. 사실, "새 카페"라고 쓰인 어떠한 표지도 못 찾을꺼고 다른 탑승객들도, 물론 여러분처럼 아마노하시다테에서 반대편 이치노미야 향 페리로 이동할 때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할게 뻔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새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캘비 새우 크래커를 사서 먹는 사람은 안보인다. 페리가 출발하자 갈매기 떼가 페리를 따라잡으려고 든다. 상갑판에 가시면 탑승객들이 공중으로 던지는 새우 크래커를 받아먹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물원에서 물고기를 날름 받아먹는 물개같은 풍경이다. 갈매기들이 새우 크래커의 맛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갈매기들은 빨리 이동하는 페리를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안간힘을 다하는 것 같은데 이번 경주는 못 이길것 같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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