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젠 해안의 다마가와 관음 동굴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관음상을 목격한 제14대 츄아이천황

지난 10월 중순, 에치젠 해안을 방문했을 때, 해안에 접한 산기슭에 재미있는 동굴을 찾아냈다. 다마가와 관음 동굴(玉川洞窟観音)으로 불리는 이 동굴 안에는 사이고쿠 관음 순례자상(간사이 지방 불교 사찰 33개)에서 모인 33구의 관음상을 모셨다. 동굴이라 해도 실제로는 터널이 있고, 그 터널 안 양옆으로 관음상이 늘어서 있는 것이다. 전승에 의하면 이 신사는 기원 2세기 전후에 제14대 츄아이천황(仲哀天皇)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확실히는 모르나, 츄아이천황이 이 동굴을 지나려고 할 때 갑자기 어두운 구름이 끼고 바다가 미쳐 날뛰었다. 용을 타고있는 관음이 바다 속에서 나타나 거친 바다를 가라앉혔다던가, 정말 기상천외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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