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전철과 버스를 타고 가는 호류지(法隆寺)는 세계 최고의 목조 건축물을 자랑하는 세계유산이다. 그 중에서도 사이인가란(西院伽藍)의 오층탑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균형과 비를 피하는 유려한 지붕의 휘어짐, 지진을 대비한 면진구조 등을 통해 1300년 이상의 비바람을 이겨낸 예술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이코천황(推古天皇,554-628)의 섭정을 맡았던 쇼토쿠태자(聖徳太子,574-622)는 나라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불교를 전파하고 그 실천자인 승려를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호류지의 사이인가란을 건립했다. 호류지 건립은 불교국으로서의 일본의 여명을 알리는 일대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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