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에치젠: 죠후쿠지(城福寺) 정원

역대 후쿠이 마쓰다이라 번주가 사랑한 명승정원!

올 3월 에치젠 시의 아지마노엔(味真野苑)을 찾은 김에 우연히 근처에서 찾아낸 헤이케(平家)일문의 보다이지(菩提寺)인, 죠후쿠지(城福寺)를 찾았다. 헤이케 일문의 보다이지 라는 말에 반했을 뿐만이 아니라, 국지정 명승정원을 내눈으로 보고 싶었다. 참배할 때 경내에는 한 사람도 눈에띄지 않아서..일단은 포기했지만, 마지막으로 현관문을 두드려 보았다. 안에서 고령의 남성이 나와"아직도 공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하면서도, 친절하게 정원을 안내해 주었다. 이 정원은 에도시대 중기, 겐로쿠(元禄:1688-1704)년에 정원된 차경축산식봉래고산수(借景築山式蓬莱枯山水:먼 산 따위의 경치를 정원의 일부로, 자연의 풍경을 만듬)정원으로, 에치젠 후쿠이 마쓰다이라(松平) 번주가 대대로 참배하고, 사랑한 정원이다. 뜰 앞에는 번주의 오나리노마(御成りの間-황족(皇族)이나 将軍의 행차시 쓰여졌던 공간)도 보존되어 있다. 일반 공개 전이라 이끼들은 아직 시들했지만, 정원도 오나리노마도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였다. 신록의 빛나는 5~6월에는 틀림없이 아름다울 것이다. 참배할때 아무도 없더라도, 꼭 문을 두드려 봐라. 꼭 안내해 줄것이다. 운이 좋으면 헤이케의 후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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