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쇼소인(正倉院)의 보물을 공개하는 「제70회 쇼소인 전」을 10월 27일(토)부터 11월 12일(일)까지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합니다. 나라국립박물관이 주최하고 요미우리 신문사(読売新聞社)가 특별협력사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는 8세기의 도읍인 나라(奈良), 즉 헤이조쿄(平城京)를 중심으로 꽃을 피운 귀족 문화와 불교 문화 관련 유물 등 총 56건이 출품됩니다. 이중에서 10건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 입니다. 올해 전시는기념비적인 7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쇼소인은 한 때 도다이지의 관할하에 있었던 보물창고이며 세계 유산입니다. 현재는 궁내청의 관할하에 관리 되고 있습니다. 도다이지의 대불상 조성을 지휘한 쇼무 천황(聖武天皇, 701～756)이 사용한 물품과 미술품 등, 약 9000건을 엄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쇼무 천황의 애용품으로, 〈조개껍질 장식 팔엽 거울(平螺鈿背八角鏡)〉과 〈거북이의 등딱지와 조개껍질로 장식한 팔각 헌물 상자(玳瑁螺鈿八角箱)〉 등 화려한 유물들이 다수 출품됩니다. 이 유물들은 당시의 높은 수준의 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기간 중 무휴. 개관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금・토・일・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관람 요금（당일）은 일반 1100엔, 고등학생・대학생 700엔, 초등학생・중학생 400엔(예매권은 각각 100엔 할인됩니다).
